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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블랙, 에프스틴 관련 NDA 질문 거부하며 조사 중 퇴장

2026년 7월 1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 줄 요약] 사모펀드 업계의 거물 레온 블랙이 제프리 에프스틴과의 관계 및 비밀 유지 계약(NDA)에 관한 의회 조사 과정에서 답변을 거부하며 인터뷰 도중 자리를 떠났습니다.

Legal Investigation Atmospher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사모펀드 업계의 억만장자인 레온 블랙이 제프리 에프스틴과의 수십 년에 걸친 관계를 조사하는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의 인터뷰 도중, 비밀 유지 계약(NDA)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퇴장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공개된 위원회 녹취록에 따르면, 블랙은 변호사의 조언을 이유로 특정 질문에 대해 반복적으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블랙은 '비밀 유지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인터뷰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원 감독위원회는 그에게 증언을 강제하는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블랙 측은 오는 9월 3일 증언에 출석하고 다음 주 중 관련 NDA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은 1990년대 중반부터 에프스틴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세무 및 상속 계획 자문 명목으로 그에게 1억 7천만 달러(약 2,300억 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에프스틴이 자신의 재무 관리를 도왔으나, 에프스틴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블랙은 과거 불륜 상대에게 협박과 갈취를 당해 15년에 걸쳐 2,1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사례를 언급하며, 에프스틴이 재무 관리를 돕고 있었기에 해당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에프스틴이 NDA 전문가로서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블랙이 에프스틴의 생일을 위해 작성한 시적인 메시지 등 두 사람의 친밀함을 시사하는 정황들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블랙은 에프스틴과 '친한 친구'는 아니었으며, 에프스틴의 주변에 많은 여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미성년자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