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가 한국 갯벌의 범위를 확대하여 서산, 고흥, 무안, 여수 지역을 새롭게 포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6년 7월 25일자 기사 기준,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연례 회의를 통해 한국 갯벌의 세계유산 목록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의 갯벌 2단계' 승인에 따라, 기존 유네스코 등재 지역에 서산(충청남도)과 고흥, 무안, 여수(전라남도)의 연안 습지 4곳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확대로 인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습지는 총 6개의 구역으로 재편됩니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생물 다양성 유지와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확대 결정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매우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지역은 약 279.75km²에 달하며, 보호를 위한 완충 지대까지 포함하면 전체 면적이 기존보다 약 22% 증가하게 됩니다. 서산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이자 저어깎이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약 170여 종의 조류가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수 갯벌은 다양한 멸종위기 갑각류의 서식지이며, 고흥과 무안 지역 역시 풍부한 생태계와 철새들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서해안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을 완성하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인천과 경기 지역의 일부 갯벌은 이번 확대 대상에서 제외되어 향후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