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이란 테헤란에서 고(故) 알리 카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장례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흐마드 바히디 장군이 공개적으로 등장했습니다.
2026년 7월 3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이끄는 강력한 장군이 은둔 생활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테헤란이 고(故) 알int 알리 카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며칠간에 걸친 장례식을 준비하는 가운데, 아흐마드 바히디 장군이 공개 석상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란 국영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바히디 장군은 카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장례 관련 회의에 참석했으며, 테헤란 시내에 위치한 전 최고지도자의 옛 저택 인근에서 열린 추도식에서도 관 옆에 자리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히디 장군이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현재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카메네이는 지난 2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후 여전히 은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히디 장군은 이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파악됩니다. 바히디 장군은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초 이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습니다.
추도식 현장에는 2025년 발생한 12일간의 전쟁과 최근의 이란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카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관은 '야 후세인(Ya Hussein)'이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 깃발로 덮여 있었으며, 이는 시아파 전통에서 순교를 기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보안 요원들이 카메네이의 관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테헤란의 그랜드 모살라(Grand Mosalla)로 운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교 지도자들은 카메네이뿐만 아니라 전쟁 중 희생된 그의 가족들의 관과 함께 행진했습니다.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며칠간의 장례식 기간 동안, 카메네이의 유해는 이란 내 여러 도시와 인근 이라크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추모객들의 방문에 대비하여 테헤란 시내의 도로와 공역을 통제하는 등 일상생활의 제한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