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극심한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 가축, 수산물 등 전반적인 농수산물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9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 기록적인 폭염을 겪으며 농산물 가격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데이터에 의하면, 시금치(100g 기준) 소매 가격은 한 달 전과 비교해 152.3%나 급등했습니다. 오이(10개 기준)는 54.8%, 청상추(100g 기준)는 41.7% 상승하며 채소류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장기화된 폭염을 꼽았습니다. 특히 시금치, 오이, 애호박과 같은 채소들은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 고온 현상으로 인한 공급 감소가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폭염의 피해는 농산물에만 그치지 않고 축산 및 양식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총 901,602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으며, 이 중 95%가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양식 어류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현재까지 약 864,497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광어의 평균 경락 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13.2%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수 온도가 육지보다 천천히 낮아지는 특성상, 9월에도 어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폭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브로일러 닭의 수입을 확대하고, 대형 마트의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지원하는 등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