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미국 내 아이티 이주민의 임시 보호 지위(TPS) 폐지 움직임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인도적 차원과 경제적 영향을 근거로 강력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5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플로리다의 카를로스 김엔즈(Carlos Giménez) 공화당 의원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아이티 이주민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TPS) 폐지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며,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엔즈 의원은 미국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약 35만 명의 아이티인이 치안이 불안정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거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티는 실패한 국가이며, 현재 TPS를 보유한 이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인들에 대해서도 TPS 지위 재부여를 요청했습니다.

김엔즈 의원은 TPS의 본래 목적이 국가적 재난이나 치안 불안으로 인해 귀국이 불가능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족 또한 어린 시절 쿠바를 탈출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아이티의 상황이 매우 위험함을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반대 목소리는 다른 공화당 정치인들에게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의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주지사는 아이티 이주민들이 지역 경제, 특히 제조업과 식품 산업, 그리고 노인 돌봄 서비스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을 추방하는 것은 미국과 오하이오주 모두의 이익에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의 마이크 롤러(Mike Lawler) 의원 역시 TPS 보유자의 상당수가 의료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갑작스러운 지위 중단이 병원과 요양 시설 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아이티의 TPS를 2029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HR 1689)은 하원을 통과하였으며, 현재 상원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